14일 개막하는 유로 2024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가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캐나다(49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2020년 이후 24년 만에 유로 우승을 정조준하는 프랑스는 출정식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지 못하며 본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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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차기 사령탑으로 노렸던 제시 마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캐나다는 최근 2차례 평가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앞서 캐나다는 네덜란드에 0-4로 완패한 바 있다. 득점은 한 골도 나오지 않았다.
프랑스는 이날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선발에서 제외했지만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들을 선발로 내세우며 전력을 다했다. 답답한 경기 흐름이 이어져 후반에 음바페가 들어갔지만 결국 단 1개의 득점도 이루지 못하면서 최종 평가전에서 웃지 못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날 1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캐나다의 골망은 흔들지는 못해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로 2024 D조에 속한 프랑스는 18일 오스트리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폴란드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9위)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74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8분에 터진 다비데 프라테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B조에 속한 이탈리아는 알바니아, 스페인,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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