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나흘간 17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6만9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월 3∼6일) 16만2667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에 비해 3.9% 증가한 것이다.
날짜별로 보면 6일 4만7000명, 7일 4만1000명, 8일 4만4000명, 9일 3만7000명 등 하루 평균 4만2250명이 제주를 찾는다.
현충일 연휴 기간 운항하는 항공편의 경우 국내선은 줄었고, 국제선은 늘었다. 지난달 31일 기준 예약 현황을 보면 국내선 탑승률은 93%다.
항공사들은 제주 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906편(17만5135석)으로 작년(926편)보다 2.2% 줄었다. 공급좌석은 1.5%(2757석) 감소했다. 국제선은 89편(1만5942석)으로 작년(42편)보다 2배 이상 늘렸다.
같은 기간 목포와 우수영, 완도, 여수 등을 잇는 선박편은 38편(3만4928석)이 오고 간다.
또 드림호, 아도라 매직 시티호 등 크루즈 2척이 제주항과 강정항을 통해 각각 입항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국내선 항공편이 감소했으나 국제선 노선 편수가 늘고 크루즈가 제주를 찾는 등 올해는 작년보다 관광객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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