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은 연일 발전한 AI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AI 패권 전쟁’의 시작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은 ‘계산 기계와 지능’이란 논문을 내고 ‘생각하는 기계’에 대한 개념을 제시했다. 튜링은 논문에서 기계가 인간과 비슷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시험해 지능 보유 여부를 판별하는 시험인 ‘튜링 테스트’를 고안했다. 튜링은 AI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전에 컴퓨터로 동작하는 가상의 지능이 등장할 것이란 걸 시사한 것이다.
이후 1956년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열린 ‘다트머스 회의’에서 AI란 용어가 탄생했다. 스탠퍼드대의 존 매카시 교수는 회의에서 ‘고도 지능의 컴퓨터 디바이스를 만드는 과학과 공학’으로 AI를 정의했다. 이후 매카시 교수는 1958년에 람다 대수(λ-대수)를 이용해 프로그래밍 언어(LISP)를 만들었고 이 언어는 AI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데 사용됐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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