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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중앙지검장 "공정 기초로 부정부패 성역 없이 엄정 대응"

입력 : 2024-05-16 16:07:17 수정 : 2024-05-16 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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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수사 "지장없게 필요한 모든 조치…'친윤' 용어 동의 못해"
"오로지 법과 원칙…죄 있으면 있다고, 없으면 없다고 하면 돼"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16일 취임 일성으로 부정부패에 대한 성역 없는 대응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해서는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지검장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공정을 기초로 부정부패에는 어떠한 성역 없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 사회는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법치주의가 위기에 빠져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해야만 하는 일은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증거와 법리를 기초로 사안의 실체와 경중에 맞게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이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열심히 수사해서 죄가 있으면 있다 하고, 죄가 없으면 없다고 하면 된다"며 "그것이야말로 국민들이 검찰에 바라는 기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권을 독점하고 특혜를 독식하면서 공정한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검찰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우리도 그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정확히 준수해 비리 세력에게 빈틈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 지검장은 "제가 23년 전 초임 검사로 이곳에 출근한 첫날 '내 방에 오는 사람들의 억울함은 반드시 풀어주고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검찰권 행사, 엄정하고 따뜻한 검찰이 되기 위한 노력도 주문했다.

또 "급격한 형사사법체계의 변동으로 사법 절차는 장기간 지연되고 피해 구제는 너무 더디다는 국민들의 불만이 높다"며 "법체계 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처음 출근하면서는 '중앙지검 지휘라인 교체로 김 여사 수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인사와 관계 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제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부분을 말씀드리긴 지금 단계에서 어렵지만 업무를 최대한 빨리 파악해서 필요한 조치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사에 대해 신속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선 "총장님과 잘 협의해서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인사에서 '총장 패싱' 논란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검찰 인사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지만, 총장님과는 수시로 모든 사안에서 그동안 잘 협의해오고 있었다"며 "인사에 대해서 총장님과 의견 나눈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야권에서 자신을 '친윤(친윤석열) 검사'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며 "중앙지검에 23년 전에 초임 검사로 부임했고, 23년 동안 검사 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반박했다.

전주지검장 시절 지휘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사건의 중앙지검 이송 가능성과 관련해선 "관측 기사가 난 건 봤는데 그 문제는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인사와 관계 없이 누가 맡더라도 제대로 수사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의 처분 계획에 대해선 "어떤 사건이든지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게 합리적인 결론을 신속히 내리겠다"고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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