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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메모리카드?… 경찰, 김호중 강제수사 착수

입력 : 2024-05-15 16:40:28 수정 : 2024-05-15 16: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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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 씨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뉴스1

서울 강남경찰서가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14일 신청했다. 강남서는 김씨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김씨는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가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김씨에 대한 범죄도피죄 등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

 

김 씨는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에 경찰의 요구에 따라 출석했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김 씨인 점 등을 토대로 집중 추궁한 끝에, 김 씨 자신이 직접 운전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김씨 매니저에 대해서도 범인도피죄 등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에 담겨있을 영상과 음성은, 김 씨와 매니저의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단서가 될 전망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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