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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발령…“현재 피해는 없어”

입력 : 2024-05-11 11:40:51 수정 : 2024-05-11 11: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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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위성 궤도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유지할 것”

11일 오전 9시30분 태양활동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이 발생해 우주전파재난 ‘주의’ 위기 경보가 발령됐다.

우주전파재난 발생 시 국민 행동 요령.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주의’ 단계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 경보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두 번째 단계로 위기 징후 활동이 비교적 활발해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경향이 나타나는 상태이다.

 

과기정통부와 소속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우주전파재난 매뉴얼에 따른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항공·항법(국토교통부), 전력(산업통상자원부), 해양(해양수산부) 등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전 11시 현재까지 피해는 없으나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우주전파환경 변화 시 북극항로 항공기 운항 방사성 물질 노출, GPS 수신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단파통신·방송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예방과 대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활동 극대기(2024~2027년)는 약 11년 주기로 태양활동이 왕성해져 태양흑점 폭발 및 X선·고에너지입자·코로나 물질 등 태양 방출 물질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2000년대 초반 태양활동 극대기 기간 주요 피해사례로는 미군 공군기지 단파통신 두절, 남아공 대규모 정전 등이 있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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