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관광객 겨냥 이벤트 풍성
서울 중구가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명동 일대에서 ‘명동 페스티벌’을 연다.
25일 구에 따르면 행사 기간 명동 거리 곳곳에 공공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주요 거리 바닥에 레드카펫이 깔린 듯 붉은 래핑을 해 축제 분위기를 낸다. 가로등과 가로수, 주요 건물에는 다양한 조형물을 배치해 공공예술전시관 느낌을 자아낸다.

26일 오전 11시 명동역 인근 눈스퀘어 앞 마칭밴드 퍼레이드와 유명 댄스 크루 원밀리언의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구는 명동의 주요 명소를 방문해 미션에 참여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투어’와 명동예술극장 앞 경품 증정 이벤트 등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다음달 2∼3일에는 명동 거리에서 쓰레기 줍기에 동참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지구 살리기 캠페인을 연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관광축제 ‘2024 서울페스타’(5월 1∼6일)와 연계해 구가 롯데백화점과 공동 주최하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과 일본 골든위크 연휴, 중국 노동절 연휴 등 국내외 관광 성수기가 맞물려 많은 관광객이 명동을 찾을 것”이라며 “이색적인 축제로 관광객 재방문율을 높여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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