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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다며 길가는 남성 따라가 끌어안고 스토킹

입력 : 2024-04-20 17:23:58 수정 : 2024-04-20 17: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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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낯선 여성이 남성을 쫓아오는 모습. 바이두 캡처

 

중국에서 한 여성이 잘생겼다며 한 남성을 쫓아가 강제로 끌어안고 스토킹하는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중국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 더우인에서 9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이자이(Yizai)는 “베이징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낯선 여성이 뒤에서 나를 껴안았다”고 밝혔다.

 

이자이는 해당 여성이 자신을 쫓아오는 순간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공개했는데, 여성은 “넌 정말 잘생겼다”라고 외치면서 계속 이자이를 쫓아왔고, 이자이는 도망가는 모습이다.

 

이자이는 “나한테 떨어져”, “괴롭히지마”, “경찰에 신고할거야”, “공공장소에서 이런 짓 하는 게 부끄럽지 않냐”고 외치며 도망쳤지만 여성은 막무가내였다.

 

여성은 “날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며 계속 이자이를 쫓아왔다.

 

심지어 이자이가 탄 버스에도 그 여성은 같이 올라탔다.

 

이자이는 버스 안에서 “모르는 사이”라며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여성이 이자이에게 다가오려 하자, 다른 승객이 여성을 저지하기도 했다.

 

이자이가 버스에서 내린 후에도 여성은 계속 쫓아왔고, 이자이는 식당 화장실에 숨었다.

 

그러자 여성은 식당 주방으로 향했고 그틈을 타 다른 식당으로 도망간 이자이는 식당 직원의 도움을 받아 다른 길로 도망쳤다.

 

택시를 타고 집에 귀가한 이자이는 자신을 스토킹한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고, 이전에도 다른 남성을 스토킹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자이는 “성희롱은 피해자의 성별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저런 경험이 있다. 한 여자가 계속 나를 쫓아왔다. 너무 무서웠다”, “남자들도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낯선 여자가 다가오면 일단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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