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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반윤 검사’ 이성윤, “검찰 독재 청산” 외친 끝에 국회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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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11 01:16:35 수정 : 2024-04-11 01: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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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
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갈등 빚어
주요 공약도 ‘김건희 종합 특검’

서울고검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가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주시 을 선거구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한다. 

 

이 당선인은 11일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를 4만표 이상의 격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을 선거구의 이성윤 후보가 10일 당선이 확정된 후 전주시 후보 사무실에서 환호하고 있다.    이성윤 후보 캠프 제공.

이 당선인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전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전주의 미래를 열고 전북의 긍지를 드높이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는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석열을 가장 잘 아는 제가 검찰 정권의 환부를 정확하게 도려내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고 민생 경제를 살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2월23일 민주당 영입 인재 26호로 정계에 입문했다. 사법연수원 23기인 그는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같은 반, 같은 조에서 수학한 동기다.

 

이 당선인은 지난 정부에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거치며 대표 ‘친문(친문재인)’ 검사로 분류됐다.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에는 ‘최강욱 전 의원 업무방해 사건’, ‘한동훈 녹취록 사건’ 등을 두고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수차례 충돌을 빚었다. 

 

일련의 갈등 끝에 그는 “윤석열은 한 줌도 안 되는 검찰 내 사단을 이용해 집권했고 권력도 사유화했다”며 사직서를 냈다. 

 

이 당선인의 주요 공약은 ‘김건희 종합 특검’ 관철, ‘윤석열·한동훈 특검법’ 발의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찰 개혁과 헌법재판소 전주 이전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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