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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미지에 가치 ‘업’, 뜨거운 관심에 매출 ‘업’

입력 : 2024-04-04 20:13:19 수정 : 2024-04-04 2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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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패션업계 스포츠 마케팅 치열

장시간 관람 특성상 식품업계 큰 효과
크러시, 프로축구와 공식 스폰서십 체결
생맥주 무제한 이벤트 등 프로모션 관심
신세계푸드, 야구장서 첫 하이볼 선보여

패션업계, 브랜드 가치 제고 등 열 올려
스파이더·프로스펙스 유니폼 판매 인기
휠라, 스포츠 정신·가치 공유 캠페인도
축구와 야구 등 프로스포츠 리그가 잇달아 개막하면서 식품·패션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이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이글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FC서울) 등 인기 선수들의 국내 리그 합류로 열기가 뜨거워지며 경기장으로 발걸음하는 스포츠팬들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이 치열하다.

◆프로야구·프로축구 ‘먹거리’ 전쟁

두 시간 이상 경기를 관람해야 하는 특성상 스포츠는 식품업계의 마케팅 단골 분야다. 특히 롯데칠성음료 맥주 크러시는 프로축구 FC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린가드 효과’를 누리고 있다. 크러시는 FC서울의 2024시즌 공식 맥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스카이펍, 스카이박스, 상설 팬카페에서 크러시 맥주를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스카이펍에서는 경기 중 크러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리그 기간 동안 경품 게임, 하프타임 이벤트, 생맥주 브랜드 부스 등 다양한 장내외의 프로모션을 접한 고객들에게 스카이박스 이용권 및 크러시 굿즈를 경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향후 브랜드데이를 통해 FC서울 선수들이 참여하는 콘텐츠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FC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한 롯데칠성음료 맥주 ‘크러시’. 롯데칠성음료 제공

신세계푸드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하이볼’을 전 세계 최초로 야구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선보였다.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 전용 메뉴로 출시된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은 달콤한 바닐라, 흑설탕, 캐러멜, 오크향 등이 어우러진 에반 윌리엄스 위스키 특유의 풍미에 레몬주스의 상큼함과 청량함이 더해진 맛이 특징이다. 특히 버거, 치킨 등과 잘 어울리도록 만들어져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는 야구팬들에게 노브랜드 버거의 메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 시즌 종료 시까지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5700원이다.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서울 잠실 야구 경기장 1, 2, 3층 총 3곳에서 야구장 매장 특성을 고려한 특별 메뉴를 판매한다. 스파이시징거, 더블치즈, 해시불고기 등 특수 매장에서 한정 판매하는 버거 메뉴와 텐더스틱 9조각 구성의 순살팩, 그리고 캡봉 9조각 구성의 캡봉팩 등과 함께 감자튀김 대신 너깃으로 버거 세트를 구성해 판매한다.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모델들이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 전용 메뉴로 출시한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을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제공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 선수들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출시해 완판된 EPL 파니니카드 스페셜 버전 ‘EPL플러스 파니니카드’를 최근 새로 출시했다. ‘파니니카드’는 이른바 ‘축구계의 포켓몬 카드’로 불리는 카드로, 이탈리아 세계 최장수 스포츠카드 기업인 ‘파니니’에서 제작하는 콜렉팅 포토카드다. 이번 스페셜 버전에는 국내 축구팬들을 위해 특별히 기존 EPL 카드의 기본 구성에 손흥민, 황희찬의 스페셜 카드가 추가됐다. 손흥민, 황희찬 스페셜 카드는 희소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골드 색상의 특수 포일(foil)로 제작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K리그 인기 선수들 사진으로 구성된 ‘K리그 파니니카드’에 이어 ‘프로농구 오피셜카드’, ‘프로배구 오피셜카드’ 등을 출시해 판매량 250만팩을 기록했다.

◆건강한 이미지로 패션 브랜드 가치 구축

패션업계도 스포츠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빌려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SPYDER)는 한화이글스 2024 어센틱 유니폼을 판매하며 류현진의 복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류현진 선수의 한화복귀 소식이 알려진 2월22일부터 2주간 ‘한화이글스’와 ‘스파이더’ 검색량은 직전 2주 대비 3.6배 증가했다. 실시간 랭킹 5위권 이내에 스파이더 한화이글스 어센틱 유니폼 4종이 오르기도 했다.

두산 베어스와 함께 전개 중인 휠라의 ‘2024 스포츠 캠페인’ 한 장면. 휠라 제공

프로스펙스가 출시한 LG트윈스 유니폼과 티셔츠, ‘FC서울’ 유니폼 등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 1~12일 집계된 전체 유니폼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동기간(지난달 18~29일)과 대비해서도 3.4배 뛰었다.

휠라(FILA)는 국내 5개 종목의 선수 및 구단과 함께 스포츠 본연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는 ‘2024 스포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휠라의 스포츠가 아름다운 이유(Our Sport is Beautiful)’라는 주제의 이 캠페인은 정미라(여자 소총 50m 사격), 송세라·최인정(펜싱 여자 에페),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정수빈·양석환·홍건희(야구), 제주 유나이티드 FC 구자철·정운·곽승민·김재민(축구), 오리온 테니스단 이형택 감독·김장준(테니스) 등 5개 종목 구단과 선수가 함께했다. 캠페인에서는 스포츠의 중요한 가치인 ‘집중’, ‘매너’, ‘유산’, ‘팀워크’, ‘가능성’ 5가지 키워드로 스포츠가 아름다운 순간을 조명하고, 선수들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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