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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신형 KTX ‘청룡’ 5월 투입… 전국 2시간 생활권 실현”

입력 : 2024-04-01 19:06:06 수정 : 2024-04-01 20: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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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

국내 기술 설계·제작 첫 고속열차
경부·호남선 투입 최대 30분 단축
“임기 내 인천·수원발 KTX 직결
살기 좋은 지방시대 열 것”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신형 KTX 이름을 ‘청룡’으로 명명하고 “고속철도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이루겠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제는 속도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속도 혁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올해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KTX-청룡을 투입하고, 이동 시간을 최대 30분 단축하는 급행 고속열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날 처음 공개된 KTX-청룡은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첫 시속 300㎞급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다. 운행 최고속도가 시속 320㎞로 국내 고속열차 중 가장 빠르며 곡선이 많은 우리나라 철도 환경에 최적화됐다. 기존 KTX-산천 및 산천Ⅱ와 비교해 객실과 좌석 공간이 넓어 철도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대통령실은 ‘KTX-청룡’은 청룡의 해를 맞아 힘차게 비상해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길 기원하는 의미로 국민 공모를 거쳐 선정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 2시간 생활권 추진과 관련해 “인천과 수원에서 KTX를 타고 부산과 목포를 바로 갈 수 있는 인천, 수원발 KTX 직결 사업을 제 임기 내에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 국토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중앙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안동-영천 구간을 개통해, 서울에서 제천, 안동, 울산을 거쳐 부산 해운대까지 KTX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4년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과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을 개통해 동서 바닷길을 따라 국토를 종단하는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 및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도 차질없이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전역에서 열린 차세대 고속열차 명명식에 참석해 'KTX 청룡' 명명식 퍼포먼스를 한 뒤 손뼉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고속철도를 기반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국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확실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정부도 고속철도같이 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대전역 승강장에서 신형 KTX-청룡 명명식을 갖고 “우리 고속열차는 1994년 프랑스의 기술을 도입해서 처음 생산을 시작했다. 당시 프랑스 연구진들은 ‘한국의 고속열차 국산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제작기술도, 산업 기반도 모두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우리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2008년 KTX 산천을 생산해서, 세계 4번째로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나라가 됐다”며 “(KTX-청룡은) 무엇보다, 설계, 엔지니어링, 디자인을 비롯한 열차 제작 전 과정에서, 국산화율 100%를 달성했고, 부품 국산화율도 87%까지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철도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기념식에는 철도이용객인 국민 대표를 포함해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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