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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치렀다”…멀쩡히 살아있는 어머니 팔아 7억원 가로챈 30대

입력 : 2024-04-01 12:53:07 수정 : 2024-04-01 13: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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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친구들을 상대로 돈을 빌리거나 장례비를 받는 등의 수법으로 7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30대가 구속됐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사기와 사문서위조행사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여자친구로부터 자사주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리거나 아파트 청약금에 필요하다며 빌린 뒤 갚지 않는 등 모두 4억6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그는 부모가 아프다며 병원비를 받거나 살아있는 어머니를 숨진 것처럼 속여 장례비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병원비나 장례비 명목으로 받아 가로챈 금액이 약 1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A씨는 친구에게 자사주 투자금 명목으로 2억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 과정에서 증권 계좌 잔액 증명서를 위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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