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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수 없지’ 이정후 홈런 친 다음 날 김하성도 3점포… 첫 맞대결 시리즈 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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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01 12:38:22 수정 : 2024-04-01 12: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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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본토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의 시즌 첫 맞대결은 한국에서 서울시리즈와 비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4연전에서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MLB 데뷔전을 치름과 동시에 상대로 샌디에이고 김하성을 만났기 때문이다.

 

첫 경기에서 나란히 안타를 기록했던 두 선수는 두 번째 경기에서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세 번째 경기에서 이정후가 데뷔 첫 홈런을 때렸다. 질세라 김하성도 뜨거워진 방망이를 과시했다. 김하성이 4차전에서 대포를 가동하면서다.

사진=AFP연합뉴스

김하성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쳤다. 이날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팀이 6-0으로 앞선 2회 1, 3루에서 상대 선발 돌턴 제프리의 초구 141㎞ 체인지업을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트렸다. 김하성의 빅리그 진출 37번째 아치였다. 이날 김하성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이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13-4 대승을 거뒀다.

 

이정후 역시 선배의 활약을 지켜만 보지 않았다. 이정후는 이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볼넷을 3개나 골라내는 선구안을 자랑하며 3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인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두 팀의 첫 시리즈는 사이좋게 2승씩을 가져가며 마무리됐다. 나란히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 속한 두 팀은 앞으로 9차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이달 6~8일에 열리는 3연전에서 다시 만난다.

 

이정후는 일단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정후는 현재까지 1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면서 타율이 3할 밑(0.289)으로 내려갔지만 출루율은 0.285에서 0.368로 상승했다. 19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80개의 공을 보는 동안 헛스윙을 단 두 차례만 했을 정도로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

 

김하성은 첫 시리즈를 마친 소감에 대해 “나는 4년 차지만 (이)정후는 처음이어서 관심도 많이 받고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도 “후배보다 동생이라고 생각하는 정구가 잘해줘서 너무 기쁘다”고 웃었다. 이어 “이런 동생이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라며 “정후는 더 잘할 것이기 때문에 나도 뒤처지지 않게 잘해서 서로 윈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이정후 역시 “(김하성)형으로서는 올 시즌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샌프란시스코에서 3연전(4월 6∼8일)을 하고 난 다음에는 형과 한동안 만나지 않는데 그때까지 (서로) 잘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올 시즌 6번째 경기에서 홈런포를 신고한 김하성은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본토에서 열린 4경기에서는 15타수 6안타로 훨훨 날았다. 올 시즌 김하성은 0.273(22타수 6안타)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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