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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한동훈, 헛꿈 깨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입력 : 2024-03-31 02:00:00 수정 : 2024-03-30 16: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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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조국혁신당-민주당 연대,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에게 헛꿈 깨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전북 익산역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당이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 대표가 연대한 정치세력을 청산하고자 이·조 심판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대표는 "그런 이간질에 넘어갈 이 대표나 조국이 아니다"라면서 "저희가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내놓았는데 (총선 이후) 민주당과 협의해서 최대한 빨리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지금 이간질할 때가 아니라 본인 수사에 대비해서 빨리 변호인 수임하시고 상담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날 민주당과의 정책적 연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저희는 작은 정당인데 추구하는 법안을 실현하려면 반드시 민주당과 협조해야 한다"며 "말로만 민주당과 연대하고 협의하는 게 아니라 실제 협력해야만 조국혁신당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겸허한 자세로 가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연대는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지난 21일 고향인 부산에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발언한 '고마 치아라 마!'(이제 그만하라는 의미의 부산 사투리)를 호남 방언으로도 해달라는 요청이 이날 취재진 사이에서 나오자 "이제 좀 치어부러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한편 가수 이승환이 이번엔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승환은 30일 SNS에 "9 그리고 9"라는 글과 함께 숫자 9 조형물, 숫자 9가 적혀 있는 바이크와 헬멧과 나란히 찍은 자신을 올렸다.

 

이를 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SNS에 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감사함을 나타냈다.

 

9는 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 나선 조국혁신당의 기호다.

 

조 대표와 조국혁신당은 9를 알리기 위해 '조국을 9하자', '정9지'(부추의 경상도 사투리), '9웃'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승환은 지난해 연말, 민주당이 발의한 쌍특검에 대해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 의사를 밝히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캐치프레이즈였던 '공정과 상식'을 빗대 자기 SNS에 '#공정과 상식'라고 해시태그를 다는 것으로 비판 의사를 나타냈다.

 

2020년 12월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하자 "세상이 모두 너희들 발밑이지?"라는 글과 함께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이라고 해시태그를 단 바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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