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조 리버먼 전 상원의원이 27일(현지시간)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AP통신 등은 리버먼 전 의원이 낙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뉴욕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코네티컷주에서 주 상원의원 및 연방 상원의원 등을 지낸 고인은 2000년 대선 때 앨 고어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섰지만 낙선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리버먼 전 의원이 낙태 권리, 환경 보호, 동성애자 권리를 옹호하고, 총기 규제를 지지하는 중도 보수 민주당원으로 당 주류 인사였지만 민주당의 정통성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외교적으로는 매파 성향을 고수했던 리버먼 전 의원은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전쟁을 지지했다가 2006년 상원의원 후보 민주당 경선에서 반전 성향의 정치 신인에게 패배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의 반대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리버먼 전 의원은 2013년 1월 임기를 끝으로 상원의원에서 물러났고, 최근까지 중도 성향 정치단체 ‘노 레이블스(No Labels)’의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11월 대선에 중도 성향의 제3후보를 출마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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