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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차기 의협회장 “여당 일방적 지지 안해, 의협 손에 20∼30석 당락 결정될 것”

입력 : 2024-03-28 15:15:27 수정 : 2024-03-28 15: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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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장. 뉴시스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8일 정부를 향해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서 재논의하지 않고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을 감행한다면 총선 캠페인·총파업 등을 통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협 안팎에서 제기되는 ‘정권 퇴진 운동’에 대해서는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게 어떤가 싶지만, 충분히 드렸는데도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면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임 당선인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회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이라며 “정부·여당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수단으로 타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그동안처럼 여당을 일방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며 “의사 출신 개혁신당 비례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다.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사 총파업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마쳤다”며 “전공의나 교수, 학생 중 하나라도 민형사상 불이익이나 행정처분을 받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전 직역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수단을 사용해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환자 등 국민에게는 “현 사태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고 공도 그들이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국민들이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물릴 수 없다는 뜻을 다시금 분명히 했다.

 

전날인 2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7년 만에 확대하는 의대 정원은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조건”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3.7명인데 우리나라 17개 시·도 중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93명에 불과하다”며 의대 정원 증원이 불가피함을 밝혔다.

 

이어 “고령화 추세에 따라 세계 각국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꾸준히 늘려왔다”며 “미국은 지난 20여년간 입학 정원을 7000명 늘렸고 프랑스는 6150명, 일본은 1759명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의대 교육지원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대학별 교원 증원 등 8개 분야에 대한 대학별 수요조사를 시작했다”며 “각 대학 수요를 적극 반영해 4월 중 의대 교육 여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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