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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하는 어른이 ‘어린이용 돈가스’ 시키면 안 되나요?”

입력 : 2024-03-28 15:18:06 수정 : 2024-03-28 16: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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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성인이 돈가스 전문점에서 ‘어린이용 메뉴’를 시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성인이 어린이 메뉴 시키면 민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글쓴이 A씨는 전날(25일) 자신의 동네 아파트 단지 내 돈가스 전문점에서 겪은 일을 소개했다.

 

당시 가게를 찾은 30대 여성은 사장에게 “‘소식 스타일’이라 어른용 돈가스를 시키면 양이 너무 많아 반 정도밖에 못 먹는다”면서 “어른용을 시켜 남기면 음식쓰레기도 생기고, 버리기도 아깝고, 남은 것 가져가기도 뭐하니 어린이용 돈가스로 달라”고 주문했다.

 

해당 가게의 일반 돈가스 가격은 1만2000원, 어린이용 돈가스는 6000원이었다.

 

이에 사장은 “어린이용은 말 그대로 어린이용으로 마진을 덜 남기고 어린이와 같이 오시는 손님들께 서비스 차원으로 드리는 거라 어른에게 어린이용은 (안 되니) 죄송하다”고 정중히 거절했다.

 

여성은 “먹는 양이 정말 적어서 그런다”며 거듭 요청했고, 그럼에도 사장은 재차 거절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그러면 할 수 없네요”라며 가게를 나갔다고 한다.

 

글쓴이는 “이런 경우 적게 먹는 손님에게 어린이용 돈가스를 팔아야 할까? 다른 분들 의견도 궁금하다”라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 댓글을 통해 누리꾼들은 “초등학생보다 몸무게가 가볍다고 대중교통 요금을 그 가격으로 할인해주는 건 못 본 것 같은데”, “그러면 어른용 돈까스 절반 덜어서 포장해서 가져가면 되지 않을까”, “어린이 메뉴는 어린이가 혼자 오지 않기 때문에 어른 메뉴랑 합산해서 마진을 계산함”, “장난감 때문에 해피밀 시켜본 적은 있지만”, “뷔페 가서도 본인은 어린애들 만큼 적게 먹으니까 어린이 요금 받으라고 할 건가” 등 여성 손님이 ‘민폐’가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어짜피 양을 적게 주는 건데 소식하는 사람이면 시킬 수 있는 거 아닌가?”, “돈가스 사이즈 별로 가격을 달리 판매하면 어떨까”, “물어볼 수도 있는거지 굳이 글까지 올리나”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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