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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86세’ 텃밭왕언니… 칠곡 다섯 번째 ‘할매래퍼 그룹’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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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8 16:23:04 수정 : 2024-03-28 16: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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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이 다섯 번째 할매래퍼 그룹을 배출하며 할매 힙합의 본고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26일 왜관4리 도시재생커뮤니티 텃밭에서 칠곡할매래퍼 그룹 텃밭왕언니 창단식을 개최했다.

지난 26일 칠곡군 도시재생커뮤니티에서 다섯 번째 칠곡할매래퍼 그룹인 텃밭왕언니 창단식이 열리고 있다. 칠곡군 제공

텃밭왕언니는 수니와 칠공주, 보람할매연극단, 우리는 청춘이다, 어깨동무에 이어 칠곡군에서 다섯 번째로 결성된 할매래퍼 그룹이다. 도시재생커뮤니티에 텃밭이 조성되면서 모인 동네 할머니들로 평균연령 86세의 8인조로 구성했다. 성추자(81) 할머니가 그룹의 리더를 맡고, 최고령자인 장영순(91) 할머니부터 막내 이인영(78) 할머니까지 이름을 올렸다.

 

텃밭왕언니는 수니와 칠공주가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을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에 동기 부여가 되어 랩을 배우기 시작했다. 군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할매힙합 그룹 배틀 대회를 개최하고 전문 래퍼를 섭외해 랩을 배울 수 있게 지원했다.

 

텃밭왕언니는 창단식 공연에서 한 달간 준비했던 랩 실력을 뽐냈고, 가족들은 꽃다발을 건네며 가족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성추자 할머니는 “랩 공연을 보았을 때는 우리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랩을 해보니 힘들었다”면서 “선배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후배그룹이 될 수 있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재욱 군수는 “고령화 시대에 실버 문화를 선도해 지역 성장 동력의 하나로 활용하고자 어르신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며 “칠곡할매문화관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K-할매 콘텐츠’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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