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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한 최태원 차녀 최민정씨, 후계구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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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8 14:29:28 수정 : 2024-03-28 14: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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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가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한 사실이 드러나며 SK그룹의 후계 구도가 어떻게 진행될 지 주목받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민정씨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심리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Integral Health)'를 설립했다. 미국 헬스케어 기관이나 건강보험 회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의 심리 건강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 업체다.

 

1991년생인 최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재벌가 자녀 중에서는 처음으로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해 국제통상과 정책대응 전문 조직 인트라(INTRA)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근무해왔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SK하이닉스 미국 법인 전략파트로 이동해 인수합병(M&A)과 투자 등을 담당했다.

 

그러다 2022년 SK하이닉스를 휴직한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원격의료 기업 던(Done)에서 무보수 자문 역을 맡았다. 이 기업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전문 스타트업으로 증세를 원격으로 진단해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스마트(SMART)'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 비정부기구(NGO)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봉사 활동을 하기도 했다.

 

최씨는 현재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다. 위로는 언니인 최윤정(35)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아래로는 남동생인 최인근(29) SK E&S 매니저가 있다.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본부장은 지난해 말 SK바이오팜에서 임원으로 승진했다. 입사 후 7년 만의 임원 입성이자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다.

 

1989년생인 최 본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가 2019년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21년 7월 복직해 지난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했다.

 

SK바이오팜은 사업개발본부 산하로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통합 편성했다. 최 본부장은 기존의 전략투자팀을 이끌었다.

 

최 본부장은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신규 투자와 사업 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아 현재 사업 개발 전체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3'에 참석해 직접 SK바이오팜 부스를 챙기기도 했다. 부친인 최 회장 역시 CES 행사를 처음 찾아 그룹 부스를 직접 챙겼다.

 

1995년생인 장남 최인근 SK E&S 매니저는 2022년 말 인사에서 북미 에너지솔루션 사업 법인인 패스키로 발령 받았다.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2021년 11월 설립된 패스키는 SK E&S 미국 법인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의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한 최 매니저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쳐 2020년 SK E&S에 입사했고, 2년 만에 패스키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평소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라 패스키로 옮겨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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