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20년 만에 재도전… 제주,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나서

입력 : 2024-03-26 11:31:06 수정 : 2024-03-26 11:31:05

인쇄 메일 url 공유 - +

4월 유치 신청서 제출…개최지 총선 이후 결정될 듯

제주도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하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최지는 4·10 총선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외교부는 2025년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를 구성해 28일 유치 희망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한다.

2025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발족식.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다음 달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현지실사 등 심사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에이펙 정상회의 제주 개최를 위해 에이펙 추진준비단을 일찌감치 꾸려 홍보활동 등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에서 에이펙 유치를 기원하는 ‘제주의 하루’ 행사를 열었으며, 15∼16일 제주를 방문한 25개국 대사 등 외교관을 대상으로 에이펙 유치 계획을 알렸다.

 

또 수도권 옥외 전광판과 지하철 등에 에이펙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를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도 25일 도의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에이펙 정상회의 제주 개최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유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 등 경제 관련 기관 단체들도 유치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제주연구원은 에이펙 정상회의를 제주에 유치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7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제주도는 충분한 숙박시설·회의장 등 기반 시설은 물론 생태·평화·친환경, 공항 접근성 등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제주에서는 그간 한소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등 6차례 정상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앞서 제주는 2005년 한국에서 열린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지 유치에 도전했지만 부산에 밀려 실패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