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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公, 마닐라공항에 노하우 전수

입력 : 2024-03-18 21:00:26 수정 : 2024-03-18 2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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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개발·운영 사업 계약
총 4조… 해외 수주 최대 규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필리핀 마닐라국제공항을 25년간 개발·운영하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총 4조원 규모로 인천공항공사의 해외 수주 사업 중 최대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학재 공사 사장이 18일(현지시간)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봉봉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제이미 버티스타 필리핀 교통장관 등과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개발·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닐라공항 사업은 인천공항공사가 지난달 수주했으며 올해부터 2049년까지 최대 25년 동안 마닐라공항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담하며 단계별 시설 확장 및 개선을 진행하는 투자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마닐라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규모는 현재 33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사는 계약 체결에 앞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 수행을 위한 필리핀 현지 특수목적법인(NNIC) 설립을 완료했다. NNIC는 9월쯤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을 본격 인수해 운영 및 시설 개발을 전담할 계획이다. 공사는 NNIC 지분의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NNIC와 별도의 운영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기간 동안 마닐라공항의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공사는 NNIC 지분 보유에 따른 배당수익과 운영 컨설팅 수익 등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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