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상품인데 가격이 천양지차인 한 상품의 판매가 비교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달구며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요즘 온라인쇼핑’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동일한 채칼이 2개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사진은 똑같은 채칼인데 한 곳에서는 1만 1400원에, 다른 곳에서는 990원에 팔리고 있었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위의 1만 1400원에 파는 곳은 중국업자가 한국업자를 거쳐 쿠팡에 물건을 파는 경우이고, 990원에 물건을 파는 곳은 중국업자가 바로 쿠팡에 물건을 파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농산물 유통에서 배워 온 상술인 듯”, “소상공인이란 탈만 쓴 실제적 중간도매상이 우리나라 더 힘들게 하는 작자들. 그것들은 소상공인이란 좋은 이름을 쓰면 안됨”, “중간도매상 박살내자”, “가격 차이 봐”, “와 심하네”, “중간에 떼먹는 것들만 걸러내도 가격이 착해진다. 농산물, 수산물 조합부터 없애야 한다” 등 중간도매상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 네티즌은 “위 물건하고 아래 물건이 같다면 무조건 아래 걸로 산다. 근데 위에 사진을 카피해서 아래에 올린 것이고 실제로는 허접한 물건을 받는다면 뭐라 하지도 못할 것 같다. ‘그 가격에 멀쩡한 걸 살 생각했냐’고 오히려 반격 당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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