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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팬들을 울린 비보, 이우리 성우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

입력 : 2024-03-17 10:17:05 수정 : 2024-03-17 1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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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 성우극회 이우리 성우. 투니버스 성우극회 웹사이트

 

성우계에 큰 슬픔이 찾아왔다. 

 

주목받는 신예 성우이자 게임 ‘원신’에서 사이노 역할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이우리 성우(본명 이진희)가 2024년 3월 14일, 24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우리 성우의 동료이자 투니버스 11기 성우인 이달래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희 투니버스 11기의 소중한 막내, 고(故) 이우리 성우가 세상을 떠났음을 알려드린다”라며 이 소식을 전했다. 

 

이달래 성우는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소식에 동료 성우들과 관계자들은 슬픔을 감추기 어렵다”고 말하며, “유족들의 바람에 따라, 평소 팬들을 아끼고 사랑하던 고인의 마지막 소식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장례는 가족 및 동료 성우들 중심으로 조촐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우리 성우는 2021년 CJ ENM의 11기 투니버스 성우로 데뷔하며 국내 최연소 남자 성우로 알려졌다. ‘명탐정 코난’, ‘짱구는 못말려’, 여러 게임과 애니메이션에서 뛰어난 목소리 연기로 주목 받아왔다. 특히 '원신'에서 사이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게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이 남긴 목소리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과 동료 성우들은 이우리 성우가 평안히 영면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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