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청년을 새롭게 고용하는 기업들의 근로여건 향상에 나선다. 시는 관내 중소중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15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일자리 미스매칭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 내 시설 노후화와 열악한 근무 환경 등은 기피 요인 가운데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시는 청년들 신규 채용 실적이 있는 기업에 근로환경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인천비즈오케이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공고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올해 약 44곳에 혜택을 줄 예정으로 예산 소진 시 마무리된다. 상시근로자 5명 이상으로 최근 1년 동안 중소기업 2명, 중견기업의 경우 8명 이상 지역 인력을 뽑은 이력이 있어야 한다.
채용 인원수에 따라 최대 4000만원까지 화장실, 휴게실, 샤워실 등의 시설 개보수 비용과 냉난방기·세탁기 같은 물품 구매비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18년 시작한 이번 사업은 315곳에 도움을 줬고, 1700여명의 청년 고용 실적을 이뤄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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