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혜림 “남편 교회 안 다녀 불만”…누리꾼 “좀 내버려둬”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4-03-14 11:30:12 수정 : 2024-03-14 17:58:51

인쇄 메일 url 공유 - +

혜림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우혜림·31·위 사진 오른쪽)이 신앙이 없는 남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크만추’(크리스천 만남을 추구합니다)에 올라온 ‘원더걸스에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영상에 혜림이 등장했다.

 

영상에서 MC 조혜련은 “원더걸스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다. 선예는 남편이 선교사님이고, 선미와 혜림도 크리스천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혜림은 “연습생 시절 원더걸스의 방송을 보며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그룹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얼마 뒤에 내가 원더걸스 멤버가 됐다”고 답했다.

 

그런데 남편이 교회를 다니지 않아 고민이라는 혜림. 그는 2016년 6살 연상의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 그는 “아버지가 태권도 관장님인데 아빠의 모임에 따라갔다가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에게 조금 불만이 있다면 교회를 다니지 않는 것”이라며 “연애하면 보통 여자친구가 ‘교회 같이 가자’고 하면 함께 가지 않나. 우리 남편은 고집이 있다. 그것도 나무 같아서”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유튜브 채널 ‘크만추’ 캡처

 

조혜련이 “한번도 안갔냐”고 묻자 혜림은 “한, 두번 데려다준적은 있는데 같이 안 가줬다. 워낙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조혜련은 “내가 납득 안 되고 내가 믿어지지 않기 때문에 얘기하지 말라는 것 같다. 혜림씨가 믿는 것에 대해 부정하거나 반대하진 않지 않냐”고 질문했다.

 

혜림은 “그러진 않는다. 서로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가 교회 가는 건 말리지 않지만 그렇다고 가라고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아이를 데리고 가는 건 괜찮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 크리스천 친구들은 계속 기도 해주면 언젠가 때가 되면 마음을 움직여 줄 거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으니까. 전 노력했지만 그게 안 되니까 그러면 뒤에서 기도해주는 것 밖에 없을 것 같더라. 내심 그런 마음은 있다. 시우(아들)가 나중에 교회에서 행사할 때는 와야되지 않냐. 아기 공연하는 걸 보러. 시우를 통해서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런 혜림의 바람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이 ‘종교를 강요하지 말라’며 반발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고집은 누가 있는 건지”, “종교나 신념을 강요하는 건 누구라도 안 된다”,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도 강요일 뿐이다”, “교회 안 다니는 사람 좀 내버려둬라” 등의 비판을 내놨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종교인으로서 비종교인과 결혼해서 저 정도 고민은 말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종교 방송에서 종교 얘기하는 게 뭐가 잘못이냐” 등 혜림의 고민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예쁜하트와 미소, 박규영
  • 예쁜하트와 미소, 박규영
  • 조유리, '사랑스러운 하트'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