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치매환자·돌봄가족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하는 송파구

입력 : 2024-03-06 05:00:00 수정 : 2024-03-06 02:50:16

인쇄 메일 url 공유 - +

민관 협력해 10월까지 ‘녹색기억 챙겨줌’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10월까지 치매 환자와 돌봄 가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2024 녹색기억 챙겨줌’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구 치매안심센터와 숲생태지도자협회가 민관 협력으로 진행한다. 구는 숲과 산림 치유인자를 매개로 한 오감 자극 활동으로 기억력 증진, 인지능력 향상, 우울감 해소 등을 이끌어 치매 예방과 심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둘레길에서 구민들이 산책과 자연관찰을 하고 있는 모습. 송파구 제공

지난 2월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정원치유’ 활동으로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혈류량이 8.7% 증가해 인지기능을 유지하거나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구는 전했다.

 

숲체험교육 전문가와 작업치료사가 도시 숲 등에서 인지기능·기억력 증진, 신체 회복을 돕기 위한 △둘레길 산책과 자연 관찰 △나무·열매·잎을 만지고 향을 맡는 촉각 체험 △스칸디아모스(천연이끼) 액자 만들기 △꽃 모자이크 활동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구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상담과 등록, 조기 검진, 치매 예방교육, 인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방문이나 전화(☎02-2147-5050)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자원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치매 지원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구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