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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 남편상 비보 후 첫 심경 “내 20년 지기 친구, 거기선 아프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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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9 09:47:33 수정 : 2024-02-29 14: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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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사강(본명 홍유진·46)의 가족사진/사진=사강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배우 사강(본명 홍유진·46)이 남편상 비보 후 첫 심경을 전했다. 

 

사강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편 유골함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고 49일 동안 난.. 오빠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 했고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 기쁜날 투성이라 더 마음이 찢어졌지만 의지할 수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프지만, 쓰러진 오빠를 발견해주시고, 응급차를 불러주신 분들, 쉬지 않고 애써주신 구급대원분들, 병원 의료진분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다”며 “이 글을 못 보실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사강은 남편상 비보 당시를 떠올리며 “오빠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와주신 모든 분들, 지금도 넘치게 걱정해주는 친구들, 많은 분들, 진짜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밥 잘 먹고 건강한 방식으로 이겨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사강의 남편 故 신세호의 유골함/사진=사강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끝으로 사강은 남편의 유골함 사진을 게재하며 “오빠답게 꾸며주고 왔다. 누가 와도 웃다 갈 수 있게.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내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이자 누구도 모르는 내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자이자 내 20년지기 친구. 거기선 아프지 마. 딸들 여기선 내가 지킬게. 거기에선 오빠가 지켜줘”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강은 지난 2007년 4살 연상의 故 신세호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하지만 결혼한 지 17년 만인 지난달 9일 남편 신세호 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9세.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오 마이 베이비’ 등을 통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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