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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단 “나균안과 면담… 가정폭력이나 불륜은 사실 아니라고 했다”

입력 : 2024-02-28 13:15:19 수정 : 2024-02-28 13: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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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아내 “남편 불륜 상대, 유흥업소 일하던 여성” 주장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 선수. 뉴시스

 

프로야구 구단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의 아내가 SNS를 통해 “나균안이 유흥업소 여성과 내연 관계를 맺고 집에서 폭력을 휘둘렀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롯데 구단이 진상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나균안은 “가정폭력이나 불륜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지난 27일 나균안의 아내 A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 주장했고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발언을 정리한 글이 빠르게 공유됐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작년 여름부터 남편 나 씨의 핸드폰 사진첩 속 불륜 증거들을 확인하게 되었고, 그중에는 상간녀가 관계를 정리해 달라는 뜻으로 보낸 문자도 있었다. 

 

그는 남편의 불륜 상대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균안이 2023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자마자 자신과의 연락을 끊고 상간녀와 영상통화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A 씨는 “나균안이 ‘아내가 오면 지고, 여자친구가 오면 이긴다’고 했다”며 A 씨와 상간녀를 동시에 야구장에 함께 부른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나균안 선수가 비시즌 기간에 처가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받았으며, 이후 외도를 저지르고 나서는 해당 여성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사준 고급 수입차 안에서 나균안이 블랙박스를 끈 채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4월 나균안의 아내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 갈무리.

 

실제로 지난해 4월,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급 수입차 BMW 7시리즈를 찍은 사진과 함께 “우리 아빠 천사! 내년에도 나서방이 힘내라고 사주셨다”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BMW 7시리즈의 가격은 약 1억 5000만 원대이다.

 

또한 A 씨는 나균안이 불륜 사실을 들키고도 되려 A 씨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저를 밀치는 바람에 뒤로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쳐 기절했어요”라며 “그 때문에 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했다. 경찰이 나균안을 알아보고 온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균안 선수가 작년 10월에 가출했으며,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균안은 A 씨에게 “너희 부모님은 돈 많으시니까 빌려달라”라고 말했다는 전언이다. 

 

이외에도 “갑자기 연락도 없이 찾아와 아이를 데려간 적도 있다. 전화를 안 받아서 경찰에 신고했다”며 “나균안 선수의 부모님은 자신을 정신이상자로 몰아세웠다”라고 토로했다. 

 

라이브 방송이 끝난 후,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나균안 선수의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나균안 선수가 해당 영상과 관련해 면담을 진행했는데, 본인은 폭행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해당 여성과는 친구의 소개로 만나 알게 된 사이일 뿐 내연 관계도 아니라고 한다”라고 해명했다. 

 

나균안은 1998년 생으로 올해 나이가 26살이다. 201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그는 한 살 연상의 A 씨와 2020년 부부의 연을 맺어 슬하에 딸 1명을 두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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