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땐 안동서 공항까지 ‘20분 컷’
대구와 대구·경북(TK) 신공항을 거쳐 경북 의성을 잇는 대구·경북 광역철도(신공항 철도)를 안동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대구에서 경북 의성까지 64.6㎞ 건설을 추진 중인 신공항 철도를 안동(25㎞)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신공항 철도는 최고 속도 시속 180㎞의 GTX(수도권급행광역철도)급 급행철도로, 대구에서 신공항을 거쳐 의성까지 연결하는 철도다. 현재 안동~영천 간에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중앙선 복선화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일부 역사와 선로 개량, 차량 증편 등을 갖추면 서대구~의성 간 64㎞가 더해져 의성~안동 간 25㎞ 연장 노선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신공항 철도가 연장되면 안동 등 경북 북부권에서 GTX급으로 신공항에 접근하는 철도교통망을 마련해 안동권에서도 20분 이내에 신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이와 같은 안동 연장사업 세부 방안을 경북도, 안동시와 조율하고 있다. 시는 2029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맞춰 안동 연장선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신공항 철도 건설사업과 함께 안동 연장선을 반영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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