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배우 고(故) 김지영이 세상을 떠난 지 7년이 흘렀다.
故 김지영은 생전 폐암 진단을 받고 2년 동안 긴 투병 끝에 2017년 2월 19일 합병증인 급성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2년 안극단 생활을 시작으로 1960년 영화 ‘상속자’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국가대표’, ‘해운대’, ‘도가니’, ‘타짜’ 등 총 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입지를 굳혔다.
드라마로는 ‘풀하우스’, ‘장밋빛 인생’,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각종 인기 드라마에 출연해 독보적인 사투리 연기로 ‘국민 엄마’, ‘국민 할머니’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故 김지영은 폐암 투병 당시에도 투병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드라마 ‘여자를 울려’, ‘식사를 합시다2’ 등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계속 이어가며 연기 의지를 보인 바 있다.
故 김지영의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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