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신작부터 ‘범죄도시4’까지…베를린영화제 물들일 ‘K 영화’ 주목

(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우) 범죄도시 4 포스터/사진=뉴스엔, 베를린영화제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개막한다.

제74회 베를린영화제는 독일 베를린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15일 오후 5시30분(현지 시간)부터 오는 25일까지 개최된다.  

국내 영화로는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신작이자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등의 작품으로 5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한국 영화 시리즈 작품으로서는 최초로 올해 기대작인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는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2월 22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도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미스터리 영화다. 

마지막 작품으로 배우 이레가 주연, 진서연이 조연을 맡은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감독 김혜영)가 제너레이션 K 플러스 경쟁 부문에 초청돼 해외 관객들 앞에 선보인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