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축구팀 AS로마의 30년 ‘원클럽맨’이자 2002 한일 월드컵 16강에 출전했던 축구 스타 프란체스코 토티(47)가 막장 폭로전이 뒤얽힌 이혼소송을 겪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티의 아내 일라리 블라시 측 변호인은 이날 이혼 재판이 진행되는 법정에서 ”토티가 도박으로 거액을 탕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티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몬테카를로 카지노에서 332만4000유로(한화 약 47억원)를 탕진했다“라며 ”토티는 숨겨진 은행 계좌 여러 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미국, 싱가포르의 해외 은행 계좌“라 주장했다.
이와 함께 ”토티는 과거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 7살 막내딸 이소벨을 호텔에 홀로 남겨두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축구 스타인 토티는 모델 겸 방송인 출신인 블라시와 2005년 결혼했다. 그의 결혼식은 TV로 생중계돼 12.29%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둘은 결혼 17년 만인 지난 2022년 7월 별거를 선언한 후 이혼소송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양측은 이혼 유책 사유 및 동기를 제공한 쪽은 상대방이라며 폭로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에는 블라시가 토티의 명품 시계 롤렉스 컬렉션을 모두 챙겨 집을 나가자 토티가 블라시의 명품 가방을 숨긴 사실이 전해지는 등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토티와 블라시는 슬하에 자녀 셋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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