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댓국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최근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게시판에는 '사장 없을 때 판매하는 메뉴를 1인분만 결제하고 4인분 어치 포장해 가는 직원 어떡해야 되나요'란 글이 올라 왔다.
사장은 "가끔 퇴근할 때 순대국을 포장해 간다"며 "무료제공이나 직원이라고 해서 할인해 주진 못하고 1인분 9000원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게 냉장고에 거의 4인분치 포장건이 있었고 CCTV를 봤는데 브레이크타임에 4인분을 포장했고 결제는 1인분만 돼 있던 것이다.
이 일을 두고 남편과 상의 한 끝에 "직원 회식도 따로 챙기지 못하고 보너스도 준적이 없다"며 회식 한번 했다고 생각하며 말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번엔 직원이 브레이크타임에 2인분을 결제하고 4인분을 또 가져간 것이다. 사장은 고민에 빠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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