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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방금 뭐 하려고 했더라?’…자꾸 까먹으면 ‘이것’ 먹어야

입력 : 2024-02-07 10:30:00 수정 : 2024-02-07 1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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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가 지나면 뇌세포는 점차 감퇴한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긴장은 뇌세포를 피로하게 해 지각력과 기억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기억력 감퇴를 늦추기 위해선 꾸준한 운동으로 뇌로 가는 산소양 공급을 늘리고 잠을 충분히 자는 등 생활습관 개선 노력이 필요한데, 무엇보다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습관은 당장 끊어내야 한다.

 

참고용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상에서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두뇌로 가는 산소의 공급을 늘리고, 채소와 과일, 건강에 좋은 지방(오메가-3 등)과 전곡류(통밀·현미 등)를 골고루 섭취하면 기억력 감퇴를 막을 수 있다. 

 

정기적인 운동과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 외에도 건강기능식품도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물질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활성산소뿐만 아니라 베타아밀로우즈라는 독성물질 역시 뇌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참당귀주정추출분말 등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은 이런 유해물질을 조절해 뇌세포가 손상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녹차로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억력은 대뇌에 있는 해마와 관련이 많다. 해마에서 신경전달물질이 필요한 양만큼 존재해야 뇌세포 간에 신호가 원활히 이뤄 질 수 있다. 인지 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이 적어진다.

 

식약처는 “녹차에 있는 테아닌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저하된 인지능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세포는 다른 세포에 비해 특히 인지질(레시틴·포스파티딜세린 등)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인지질은 세포를 보호하는 막을 구성해 뇌세포가 그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달걀 노른자에 있는 레시틴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원료가 되므로 뇌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기억력 유지를 위해 절대 하지 말아햐 할 것은 흡연이다. 흡연은 혈관장애의 위험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뇌졸중이나 뇌의 산소 공급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 지나친 음주도 기억력 감퇴를 촉진할 수 있다.

 

뇌에서 기억을 저장해 두는 해마의 신경세포가 손상되면 기억력이 감퇴하게 된다. 또 뇌세포가 손상돼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부족해지면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유발할 수 있어 건강한 뇌세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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