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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제철서 질식사고로 1명 숨져… 순천 아파트 승강기 인부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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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06 15:20:55 수정 : 2024-02-06 15: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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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과 지방의 정비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다.

 

6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분쯤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폐수처리장 수조에서 청소 중이던 A(34·남)씨 등 근로자 7명이 쓰러졌다. 당시 외부에 있던 다른 작업자가 “사람들이 청소 중 갑자기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나머지 6명도 의식 장애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외주업체 소속으로 공장 내 폐기물 처리 수조에서 일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수조에 남은 불산과 질산 슬러지(찌꺼기)를 제거하며 방독면을 쓰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금속을 부식시키고 유리를 녹일 수 있는 불산과 도금업체에서 주로 취급하는 질산 모두 맹독성 물질로 분류된다. 경찰은 이번 질식 사고의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노동당국은 현대제철 측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할 수 있을지도 함께 살펴보기로 했다.

 

전날 오후 3시5분쯤에는 전남 순천시 용당동의 18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고장 난 승강기를 점검하던 30대 근로자가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이 승강기 유지보수 관리업체 직원은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그는 승강기 작동 이상 신고를 받고 옥상의 기계실로 올라가던 중 아파트 동과 동 사이를 넘어가려다 미끄러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지침 준수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순천=강승훈·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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