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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재활용 소재 사용 단계적 확대”

입력 : 2024-02-06 13:00:00 수정 : 2024-02-06 11: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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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소재 사용 2025년 25%, 2030년 30% 이상
"반도체 공급망 이해관계자와 순환 경제 정착에 힘 모아"

SK하이닉스가 재활용, 재생가능 소재를 제품 생산에 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하이닉스는 재활용 소재 사용 비중을 단계적으로 학대하는 목표를 선제로 수립하고 이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재활용, 재생가능 소재를 제품 생산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가 재활용, 재생가능 소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제공

재활용 소재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또는 사용 후 폐기한 제품에서 추출, 회수, 재가공한 소재다.

 

또 재생가능 소재는 자연에서 유래(목재 등)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재상 가능해 궁극적으로 고갈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소재로 꼽힌다.

 

회사 측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자원 재활용 중심으로 한 ‘순환경제’ 시스템이 국가와 기업에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처음인 재활용 소재 활용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하이닉스는 이번 계획을 통해 생산 제품에 재활용 소재가 사용되는 비율을 2025년 25%, 2030년 30% 이상(중량 기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인 구리, 주석, 금 등 일부 금속 소재부터 재활용 소재로 전환한다.

 

금속 소재는 메모리 반도체 완제품 중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다른 소재로 대체하기도 어려워 재활용할 때 자원 순환 측면에서 효과가 가장 크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반도체 완성품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교체하는 등 자원 순환 실천에도 나선다.

 

하이닉스는 이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체제도 정비했다.

 

우선 직접 구매하는 재활용 소재에 대해 인증 절차와 품질 평가를 강화한다.

 

협력사가 납품하는 부품 소재도 품질 평가서를 받아 검토한 후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

 

국제표준화 기구 등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의 재활용 소재 사용 비율 검증과 인증에 협력사들도 힘을 모은다.

 

이 과정에서 협력사가 필요로하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송준호 SK하이닉스 부사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쓰는 기업으로 세계적인 순환경제 구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한다”며, “이번 계획을 실천하면서 고객과 협력사 등 반도체 공급망 내 모든 이해관계자와 힘을 합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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