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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 “‘연봉 협상’ 아닌 ‘통보’ 받는다”

입력 : 2024-02-06 06:34:47 수정 : 2024-02-06 06: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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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5명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연봉"
뉴시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연봉 협상'이 아닌 '통보'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5명은 3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

 

6일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연봉을 주제로 한 HR 트렌드 리포트 '리포트 일: 연봉 편'을 공개했다. 해당 리포트는 원티드 유저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총 응답자는 1300여 명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2.4%는 연봉 협상이 아닌 통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연봉 협상 및 계약 시에는 기본 연봉 외에도 추가적인 보상, 근무형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게 된다. 그중 직장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41.8%의 응답을 차지한 '인센티브⋅보너스'였다. ▲근무형태 24.6% ▲점심식대 12.3% ▲근무시간 11.2% 등도 뒤를 이었다.

 

자신의 현재 연봉 수준이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70%에 달했다. 이중 현재 연봉이 '매우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18.9%를 차지했다. 반면 응답자의 25.7%는 현재 연봉 수준이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2.2%는 약간 과분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5.2%는 '3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4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이 22.9%를 차지했으며, '3000만 원 이상~4000만 원 미만'이 22.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5000만 원 이상~6000만 원 미만 14.6% ▲6000만 원 이상~7000만 원 미만 11% ▲7000만 원 이상~8000만 원 미만 9.6% 순이었다.

 

연봉이 직장 생활 만족도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했을 때, 응답자의 66.2%는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연봉이 직장 생활의 전부'라고 답한 응답자도 16%에 달했다. 단 1% 만이 연봉이 직장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2023년 연봉 인상률을 살펴봤을 때, 약 절반에 이르는 응답자가 2023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3.6%보다 낮은 수준으로 연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 이상~3% 이하'가 26.6%였으며, 동결도 19.5% 수준이었다.

 

2023년 대비 2024년 연봉 인상률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3.5%가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2024년 연봉 인상률이 2023년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응답자는 15.7% 수준에 그쳤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최소한의 연봉 인상률은 '4% 이상~6% 이하'가 34.7%의 비율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7% 이상~9% 이하 30.1% ▲10% 이상 26.4% ▲1% 이상~3% 이하 5.6% ▲동결 3.2% 순이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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