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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 227조… 최고치 경신

입력 : 2024-02-02 06:00:00 수정 : 2024-02-01 19: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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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8.3% ↑… 꾸준히 증가세
상품별로 여행·교통서비스 44% ↑
對中 판매액 줄고 구매액은 늘어
‘온라인 무역’ 5조 넘게 마이너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에 227조원을 넘으며 최고액 기록을 다시 썼다.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줄어든 반면 해외 직접 구매액은 대폭 늘면서 ‘온라인 무역’은 5조원 넘게 적자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3% 증가했다.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래 꾸준히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상품군별로는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전년보다 44% 증가하며 가장 눈에 띄었다. 지난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그다음 해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분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음·식료품(12.1%)과 이쿠폰서비스(34.9%) 등에서 증가했다.

거래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음·식료품(13.1%)이며, 음식서비스(11.6%), 여행 및 교통서비스(10.6%) 순이었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6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판매액이 줄어든 주원인은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급격한 수입 감소세다. 2021년 우리나라 전체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의 81%가량(3조5876억원)을 차지하던 중국이 2022년 1조8417억원으로 반 토막 난 뒤, 지난해에도 감소세를 이어 갔다. 특히 화장품 판매액이 급감했다. 2021년 3조5279억원에서 1년 만인 2022년에 1조1092억원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뒤, 지난해에도 1조34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26.9% 늘어난 6조756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직접 판매액보다 5조1006억원이나 많은 규모다. 중국에서 구매한 금액이 3조2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2%나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중국의 한국 화장품 수요 감소와 최근 중국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국내 진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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