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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후티 반군 맞서 홍해에 항공모함 배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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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31 10:49:28 수정 : 2024-01-31 10: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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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홍해 위협↑ 미·영 ‘본토 공습’
“미 항모 작전 대체, 英 항모 파견 가능”
HMS 퀸 엘리자베스급 항모 두 척 운용
영국 해군의 HMS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AFP

 

영국 정부가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등 해상 무역로 위협을 격퇴하고자 항공모함 배치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임스 헤피 영국 국방부 장관은 정부에 “홍해에서 작전을 하는 USS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항공모함이 미국으로 귀환할 시, 이를 대체하고자 영국 항공모함이 해당 지역으로 파견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앞서 영국은 미국과 협력해 최근 수에즈 운하 인근 및 홍해 해상에서 미사일·드론 등으로 무역 선박 나포 및 공격을 가해온 후티 반군을 저지하고자 예멘 본토 공습 작전을 한 바 있다.

 

현재 홍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영국 해군은 미사일 구축함 HMS 다이아몬드가 대표적이다.

 

헤피 국방부 장관은 “미 해군 아이젠하워 항모가 제공하는 군사력보다 더 많은 항모가 해당 지역에 있어야 한다. 영국 항모는 유능한 선박”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젠하워 함이 본국으로 귀환할 시 항모 배치 공백을 메워야 하거나 상황이 악화돼 더 많은 군사적 조치가 필요할 시 영국 해군이 개입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헤피 장관은 “아이젠하워 함은 그곳에 영원히 머물 수만은 없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과 협력해 그곳에 항모를 유지해 군사력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영국은 현재 HMS 퀸 엘리자베스와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 등 두 척의 항공모함을 운용하고 있다.

 

두 항모는 영국 해군의 군함 중 사상 최대 규모의 항모로 전장 280m, 배수량 6만5000톤급에 속도 최대 28노트, 전투기 최대 60기를 탑재할 수 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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