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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기대수명 늘고 건강수명 줄었다…“물질사용 장애, 정신질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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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18 17:32:45 수정 : 2024-01-18 17: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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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평균 수명과 건강 기대수명의 차이 1990년 10.8년에서 2021년 12.7년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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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미국인들의 기대수명은 늘어났지만, 건강수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발전에 따른 부작용이 오히려 건강수명을 깎고 있는 것이다.

 

17일(현지시간)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국제 질병부담 연구’(GBD) 최신 자료에 이같은 결과가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는 평균 추정 비율이 지난 2021년 83.6%로 1990년의 85.8%에 비해 감소했다.

 

미국인의 예상 평균 수명은 같은 기간 75.6세에서 77.1세로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건강 기대수명은 64.8세에서 64.4세로 줄어들었기 때문. 이에 따라 출생 이후 예상 평균 수명과 건강 기대수명의 차이는 1990년 10.8년에서 2021년 12.7년으로 늘어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0세기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49세에서 근 77세로 크게 증가했다.

 

인구학자와 노화 연구자들은 건강 기대수명 감소 원인으로 기대수명 증가와 의학 발전에 따른 불치병의 만성병화, 젊은 세대의 물질 사용 장애와 당뇨, 비만, 정신질환 증가를 꼽고 있다.

 

더불어 진단 기술의 발달 등으로 인해 예전에는 발견하지 못했을 질병을 찾아내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건강 기대수명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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