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제주유나이티드FC(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가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했던 때를 이야기하면서 아직까지 가해자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가 출연했다.
유연수는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했던 때를 회상하며 “지금까지도 가해자로부터 사과를 못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에서는 사과하려고 했다는데 정작 저희는 한 번도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무릎 꿇고 사과를 했으면 받아줄 의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연수는 재판 과정에서 구자철 선수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병원에 있다 보니까 변호사 선임 후 신경을 못 썼다. 그런데 선임했던 변호사가 재판 당일에 안 갔다”면서 “‘첫 재판에는 안 가도 된다’고 말했다. 당시 구자철 선수의 변호사가 안 갔으면 일반상해 전치 32주 환자가 됐다. 하반신 마비에 장애를 갖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현재 구자철 선수의 변호사는 유연수의 재판을 무료로 맡고 있으며,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한편 유연수는 가해자의 형벌에 관해 “5년을 구형받았다. 내 사고와 함께 음주 추행이 더해져 5년을 받았다고 들었다”면서 “오는 1월25일에 재판이 또 열리는데, 사람들이 ‘2~3년으로 줄겠다’라고 했다. 판결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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