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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CES에서 ‘최첨단 DNA 감지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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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15 11:21:19 수정 : 2024-01-15 1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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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휴대용 DNA 형광 감지기’(Forensic Light Source Fluorescence Detector)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치안정책연구소가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사업의 시작품(동작 및 기능성, 디자인 등을 보기 위해 설계 전 제작되는 제품)으로 만든 것이다. 산업부가 추진하는 시장주도형 K-센서 기술개발 사업으로, 2022년부터 3년간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치안정책연구소 최형모 경위(왼쪽)와 정유진 연구관이 시제품을 조작해보이고 있다. 경찰청 제공

이에 따라 주관기관 ㈜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치안정책연구소는 공동연구기관으로 ‘범죄 현장 유전물질 검출을 위한 실시간 고 민감도 DNA 감지 센서 기술 개발’ 연구 수행을 하고 있다.

 

CES는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산업제품 및 가전제품 전시회다. 최근에는 정보기술이나 가전제품뿐 아니라 우주‧스포츠‧스마트시티‧자율주행‧게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비전을 선보이는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치안정책연구소는 이번 CES에서 산업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주관한 한국센서관에 참여해 휴대용 DNA 형광 감지기를 소개했다. 광원 센서를 활용한 최첨단 기술을 치안산업 분야에 적용시킨 결과물이다.

 

CES에서 소개된 경찰대 치안연구소의 ‘휴대용 유전자 감지기’. 경찰청 제공

경찰에 따르면 이 장치는 범죄현장에서 확보한 시료를 분석해 사람의 유전자를 정성적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연구개발사업의 공동연구자인 임희정 치안정책연구소 법과학융합연구센터장은 “휴대용 DNA 형광 감지기가 치안현장에서 사용된다면 국가 예산 사용 절감뿐만 아니라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범죄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거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S 박람회장 한국센서관 모습. 경찰청 제공

경찰대학 부설 치안정책연구소는 2015년 과학기술연구부, 2018년에는 스마트치안지능센터, 국제경찰지식센터 등이 신설되며 조직이 확대됐다. 재작년 11월에는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화학시험 분야 기체증거분석)’으로 인정받는 등 국내 유일의 치안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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