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김미려(41)가 남편 배우 정성윤(40)과의 연애 비하인드 과정을 공개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미려는 지난 10일 구독자 69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해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경아는 김미려에게 “남편이랑 어떻게 사랑하게 됐는지, 탤런트 꼬시는 방법 알려달라”고 물었다. 이에 김미려는 “내가 안 꼬셨다”라고 말하며 “술을 많이 사 줬다”고 이실직고했다.
이를 들은 김경아가 “일단 만나야 될 거 아니야”라고 말을 잇자 김미려는 “걔(정성윤)가 먼저 전화했어. 그때는 또 이뻤지”라고 말해 김경아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조승희가 이뻤던 주체를 묻자 김경아는 “정서방이(정성윤)이 이뻤지”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미려는 정성윤이 자신에게 먼저 다가왔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걔가 먼저 전화했어. ‘술 한잔 먹어요’ 하더라. 예의 상하는 말인 줄 알고 그냥 넘겼지”라면서 “근데 모르는 번호로 밤에 전화가 온 거다 이때 딱 느낌이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미려는 “‘여보세요?’하니까 ‘미려 누나 핸드폰 맞아요?’라고 묻더라. 그래서 ‘네 맞는데요’ 했다”며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성윤이 ‘저 여기 맛집인데 누나 사인 보여서 연락했다. 근데 누나 뭐 하세요?’ 이래서 ‘나 집에 있는데’ 하니까 ‘누나 일 없으시면 여기 와서 술 한잔하세요’ 이러더라. 그래 가지고 나갔지. 근데 내가 평소였으면 날밤을 까고 술 먹었을 텐데 이상하게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은 거야”라고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김미려는 “미안한데 나 내일 녹화가 있어 가지고 누나가 계산할 테니까 마저 먹고 가라’고 했더니 정성윤이 ‘누나 데려다 드릴게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데려다줬지”라며 연애를 시작한 결정적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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