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해진(43·사진)이 영화 ‘도그데이즈’를 찍으며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겨울이’를 떠올렸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제작보고회에서 먼저 떠난 반려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겨울을 참 좋아해 겨울이라고 (반려견의 이름을)지었다. 하필 지금 겨울이기도 하고, 촬영 때 그렇지 않아도 개 관련된 영화라 겨울이 많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이랑 거의 똑같이 생긴, 웰시코기를 늘 데리고 오던 동네 아저씨가 있었다, 일부러 오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가 찍는 동물병원 앞에 매일 오셔서 그래서 겨울이가 더,더,더 생각이 났다”고 했다.
또한 “이렇게 키우던 반려견이 죽으면, 무지개 다리 건너면 저 정도일까 했는데 정말 진짜 오래 가고 진짜 가슴에 묻는 거 같다, 지금도 늘 생각난다”면서 떠난 반려견을 추억했다.
과거 tvN ‘삼시세끼’에 겨울이와 함께 출연했던 유해진은 워낙 개를 좋아해서 ‘도그데이즈’에도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에 대해 “워낙 따뜻한 이야기다. 극악스러운 면이 없고, 귀여운 이야기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월 7일 개봉하는 ‘도그데이즈’는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을 통해 연결된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위로하며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다니엘 헤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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