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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주가 급락에… 中정부, 게임 규제안 당국자 해임

입력 : 2024-01-03 19:02:19 수정 : 2024-01-03 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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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규제 완화 추가 조치 관측

중국 당국이 새로운 온라인 게임 규제안을 발표한 직후 관련주가 폭락하자 게임산업을 감독하는 규제당국자를 해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통신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직속 기구인 중앙선전부 판권국 펑스신 국장이 사임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펑 국장의 사임은 신규 게임 규제안이 시장을 놀라게 한 가운데 당국이 일부 안을 철회할 수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중국 상하이의 게임방. EPA연합뉴스

펑 국장은 관련 경험이 풍부한 게임산업 감독관으로 2018년부터 3년 연속 중국 게임산업 연례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앞서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NPPA)은 지난해 12월22일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하고 게임 머니 충전 한도를 게임업체들이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온라인 게임 관리방안’ 초안을 발표했다.

또 온라인 게임에 매일 접속하거나 처음 게임에 과금할 경우, 연속해서 과금을 이어갈 경우 게임업체가 보상을 주던 관행도 금지했다.

이 규제안이 발표되자마자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와 넷이즈 주가는 각각 12%와 28% 급락했다. 그러자 NPPA는 다음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출 한도 설정 등 당사자의 우려에 대한 의견을 계속 수렴하고 개선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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