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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없이 나들이도 가 보고…” 재벌 3세 함연지, 돌연 유튜브 중단 선언

입력 : 2023-12-25 20:15:55 수정 : 2023-12-25 20: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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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영에 본격 뛰어드나?’ 관측도 나와

“美 시장에 한국 음식 어떻게 잘 알릴지 깊은 고민 중”

 

오뚜기 창업주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장손녀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31)씨가 4년여간 운영해오던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함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저는 여기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일하는 것도 즐겁고 이런 루틴 있는 생활도 너무 잘 맞아서 굉장히 의미 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여러분과 제 하루하루를 공유하면서 소통하면서 달려왔는데 앞으로는 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좀 조용하게 하루를 느끼고 즐기면서 그런 것의 의미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유튜브 중단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주말에도 좀 쉬고 카메라 없이 나들이도 가 보고, 또 진정한 자기 사랑을 실천해보면서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겠다”고 했다.

 

함씨는 구독자들에게 “요일을 기다려서 영상을 보시고 ‘해피 충전’을 하신다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이제는 (제) 영상이 안 올라와도 하루하루 여러 군데서 해피 충전 잘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계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만 함씨는 섭섭한 구독자들을 위해 인스타그램에는 소소한 일상 사진을 계속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두 분 건강하시고 가족 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스러운 부부님 덕분에 즐거웠어요.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부부시고요. 앞으로도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갑시다”, “‘레알’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나마 간접 상류층 삶을 체험시켜준 ‘햄부부’ 더 멋지고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인생 부탁 드립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오뚜기 재벌 3세’ 함씨의 갑작스러운 유튜브 중단에 일각에선 그가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게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왔다.

 

실제 그는 오뚜기 지분 1.07%를 가지고 있는 주주이기도 하다.

 

함씨는 미국 뉴욕대에서 연기를 전공했으며 국내에서는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해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그의 유튜버 채널 구독자 수는 47만명에 달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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