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LG가(家) 2세인 구자일 일양화학 명예회장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구 명예회장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5남이자 고 구자경 LG그룹 2대 회장의 동생이다. LG그룹 부회장을 지내다 1987년 화학업체 일양안티몬(현 일양화학)을 설립하며 일찍 독립했다. 전기전자 부품 생산업체 일해와 청소기 부품업체 성운전자를 각각 1997년과 2009년에 설립했다.
구 명예회장이 LG그룹에서 떨어져 나와 독자 노선을 걸었지만 이들 기업은 LG화학, LG전자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를 주요 납품처로 두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은 22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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