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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뇌종양 앓는 아들 보러 선물 들고 한걸음에 달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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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12 15:03:05 수정 : 2023-12-12 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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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앓았던 아들이 이수지 팬이라는 A씨, SNS 댓글 통해 감사 인사 전해
뉴스1

 

개그우먼 이수지(38·사진)가 뇌종양을 앓는 자신의 팬을 보러 한걸음에 달려갔다는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수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달린 댓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아이의 아빠라는 A씨는 댓글을 통해 “뇌종양 수술을 받은 우리 아들이 수지 씨를 너무 좋아하고 수지 씨가 하는 유행어를 따라한다고 SNS에 그냥 한 번 올렸는데 바로 동영상으로 응원 메시지 보내주시고 병원까지 한걸음에 달려와주셨을 때 정말 꿈인지 생신지 모를 지경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아들이 수지 씨를 너무 좋아해서 안 그래도 소아암 아이들에게 소원 한 가지씩 들어주는 단체가 있어 수지 씨를 만나게 해달라는 소원을 말해야 하나 생각 중이었다”며 “뇌종양 중에서도 희귀종인 HTRT라는 병으로 미래를 알 수 없던 아들이 수지 씨 덕분인지 그때 이후로 아직까지 아들은 재발도 없고 건강하게 잘 견뎌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막했던 우리 삶에 작은 행복을 주셨는데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해 너무 죄송했다. 수지 씨는 천사다. 번호에도 ‘천사 이수지’라고 적어놓을 만큼 집사람과 저, 아들은 수지 씨를 너무 좋아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A씨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는 게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다. 그때 진심으로 감사했고 수지 씨의 따뜻했던 마음은 죽을 때까지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저희 가족 수지 씨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지 언니 천사”, “마음이 너무 따뜻한 사람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수지는 한 인터뷰에서 ‘개그를 그만둬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소아암에 걸린 아이가 평소엔 힘이 하나도 없는데, 제 개그를 따라할 때는 에너지를 쓴다’는 아이 엄마의 말을 듣고 “개그란 것이 누군가에게 웃음을 줄 수 있고, 이분들의 웃음이 날 구원해주는구나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수지는 2008년 SBS 공채 개그우먼,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뽑혔으며 KBS ‘개그콘서트’,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iHQ ‘맛있는 녀석들’ 등 에서 활약해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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