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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의심’ 고양이 20마리 집단 유기…일부는 턱뼈 부러져

입력 : 2023-12-06 09:57:47 수정 : 2023-12-06 09: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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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고양이는 턱뼈 부러지는 등 학대 정황
동물단체 리본, 경찰 수사 의뢰

경남 진주에서 품종묘(만들어진 품종) 고양이 20여 마리가 유기된 정황이 나왔다. 일부는 턱뼈가 부러지는 등 학대 흔적도 발견됐다. 

 

구조된 고양이. 연합뉴스(리본 제공)

5일 동물보호단체 리본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최근까지 진주시 초전, 망경, 상봉, 금산, 문산, 상평 등 지역에서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들이 발견됐다.

 

길고양이와 달리 품종묘는 고가에 거래되기 때문에 리본은 번식장 등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유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고양이 중 일부는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품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된 고양이 대부분은 중성화가 안 됐으며 야생에서 먹이 활동도 하지 못해 마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고양이는 턱뼈가 부러져 있었다. 

 

리본은 제보를 토대로 고양이 구조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리본 관계자는 “고양이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고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며 “입양할 수 있는 고양이는 입양하고 일부는 맡아서 돌볼 예정이다. 고양이를 기를 만한 번식장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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