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얼죽아 무너지지 마요” 영하권 날씨 속 카페 사장의 응원 ‘미소’

입력 : 2023-12-01 17:00:00 수정 : 2023-12-01 16:23:51

인쇄 메일 url 공유 - +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 한국인만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 다시 화제돼
개그맨 홍현희 인스타그램 ‘얼죽아’ 짤.

 

영하권 추위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이른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 고객들을 응원하고 나선 카페 사장 이야기가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얼죽아 여러분들 무너지면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졌다.

 

이 게시물에는 한 카페 매장에 붙은 ‘얼죽아 여러분들 무너지면 안 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와 ‘얼죽아’들을 묘사한 4컷 카툰이 담겨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응원 아이템일까, 과자도 함께 주셨다”라며 해당 카페에서 받은 것으로 보이는 서비스용 과자도 인증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갑자기 추워진 탓에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얼죽아 ‘짤’ 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개그맨 홍현희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얼죽아’ 설정샷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 언론도 발음 그대로 ‘Eoljukah’라고 표현하며, 아무리 추워도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한국인만의 특이한 문화로 주목한 바 있다.

 

올해 초 AFP통신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국의 비공식 국가 음료’라고 소개하면서 “이 음료는 겨울에도 따뜻한 음료보다 더 많이 팔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한국인 속에 열불이 많아서 그렇다”, “해외 나가면 아·아 찾는 건 한국인들뿐”, “나도 얼죽아 인증해”,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당기는 걸 어떡해” 등 반응을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지수 '시크한 매력'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
  • 스칼렛 요한슨 '아름다운 미모'